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차이나런'은 중국발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차이나런이 발생하게 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동산 시장 불안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과도한 부채 의존도가 부메랑으로 작용했습니다.
- 헝다그룹 사태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가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2. 경기 둔화 우려
-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소비 위축, 생산 차질 등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 특히 부동산 경기 악화는 소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규제 리스크
- 중국 정부가 자국 IT 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실시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 교육, 게임 등 주요 업종으로 규제가 확대되며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4. 미중 갈등
- 무역분쟁,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 미국의 대중국 제재 움직임, 불확실한 양국관계는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 국유기업 부실화 우려
- 과도한 차입 경영으로 국유기업들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국유기업 디폴트 발생 시 연쇄적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됩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중국발 금융 불안이 고조되며, 이는 주식,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불안심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전이되며 '차이나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부양책과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구조적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면서 투자 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