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은 태조왕 때 부터 춘추관을 만들고 기록자인 사관을 두었고, 사관들은 왕들을 따라 다니면서 왕과 주변 관료들이 하는 행동을 빠짐없이 적은 기록물 사초를 만들었습니다. 그외에도 춘추관 사관들은 3년마다 자신들이 작성한 사초와 각 관청의 기록물을 모아 별도로 시정기(時政記)를 만들어 의정부와 사고에 보관하고 기록으로 남겼던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편찬한 왕은 태종으로 1413년(태종 13년)에 태조실록 15권을 편찬하여 동년 4월 22일에 완성한 것이 처음입니다. 1426년(세종 8년)에 정종실록 6권을 편찬하고 1431년(세종 13년)에 태종실록 36권을 편찬한 후 태조 정종 태종의 3대실록을 각 2부씩 등사하여 1부는 서울의 춘추관 2부는 고려시대로부터 실록을 보관하던 충주사고에 보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