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도대체 지루성 피부염 건조성 피부염?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다낭성난소증후근 비염
복용중인 약
피임약 비염약 피부과약
제가 홍조가 엄청 심하고 각질이 엄청 두껍게 생기고 엄청 간지럽고 당겨요 그래서 피부과를 작년에 갔는데 거기서는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했구 거기서 처방해준 로션 바르고 괜찮아 졌는데 요즘에 다시 같은 증상이 생겼는데 시간상으로 다른 피부과 다녀왔는데 거기선 절대 이건 지루성 피부염이 아니고 건조성 피부염이다 그리고 주사,먹는약,바른거 주셨는데 어떤 피부과 말이 맞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증상만 놓고 보면 지루성 피부염과 건조성 피부염이 모두 감별 대상에 들어갑니다. 두 질환은 임상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단정적으로 “하나만 맞다”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비교적 많은 부위에 잘 생기고, 홍조 위에 노란기 또는 하얀 각질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가 특징이고, 항염 성분이나 항진균 성분이 포함된 외용제에 비교적 잘 반응합니다. 반면 건조성 피부염은 피부 장벽 손상이 핵심 병태생리로, 세안 후 심한 당김, 잔각질, 가려움이 두드러지고 보습을 충분히 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홍조가 심하고 각질이 두껍고 가렵고 당긴다”, “이전에 같은 증상에 지루성 피부염 치료로 호전되었다”, “최근 재발했다”는 점을 종합하면 단순한 건조성 피부염 단독보다는 지루성 피부염이 기저에 있으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져 건조성 피부염 양상이 겹쳐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두 질환을 동시에 고려해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피부과 중 한 곳만 완전히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고, 접근 방식의 차이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중요한 판단 기준은 진단명이 아니라 치료 반응입니다. 이전에 효과가 있었던 치료가 다시 도움이 되는지, 현재 처방받은 주사·경구약·외용제가 1에서 2주 내 홍조, 가려움, 각질을 의미 있게 줄이는지가 핵심입니다. 만약 스테로이드나 항염 치료 중단 시 바로 재발하고, 피지 많은 부위 중심으로 반복된다면 지루성 피부염 쪽에 무게를 두고 장기 관리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지루성 피부염 배경 위에 건조성 피부염이 겹친 상태”로 보는 것이 임상적으로 가장 설명력이 높습니다. 치료 목표는 염증 조절과 동시에 보습 및 피부 장벽 회복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잦게 재발한다면 한 피부과에서 경과를 일관되게 추적하며 약을 단계적으로 조절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