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뾰로지가 기미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미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세 가지 주된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호르몬입니다. 기미는 임신의 징후로 불리기도 하며, 임산부의 경우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임신부의 50~70%가 기미에 영향을 받는데, 이는 피임약 복용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둘째는 햇빛입니다. 자외선은 특히 문제가 되는데, 이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을 증가시켜 기미를 유발합니다. 기미는 여름에 특히 심해지며, 겨울에는 약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유전적인 요인도 기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미의 증상은 주로 얼굴의 광대뼈나 뺨 등에 거무스름한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기미는 피부 관찰을 통해 진단됩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문진도 진행됩니다.
기미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 차단입니다. 또한 바르는 약, 화학 박피술, 비타민 C, 레이저 치료 등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치료 후에는 호르몬 약제 복용 중단이나 출산, 햇빛 차단 등으로 기미가 서서히 희미해지거나 사라질 수 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