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관련 질문있어요(담낭,간수치,중성지방,콜레스테롤)
교대근무 7년차로 접어드는 30살 남성입니다.
제목대로 할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저도 건강에 대해 공부를 많이해서 아마 알아듣기 쉬울것이라 생각합니다.
22년 검진시 체중이 갑자기 10kg 증가하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메가 3를 복용후(6개월) 살이 막 찌더니 얼굴도 아프게 부어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검진 후 의사분과 상담 후 오메가 3를 끊고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23년 피만 뽑고 검사 결과를 보고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년,22년,23년 검진결과 비교해서 적어드리겠습니다. (오메가 3는 22년 검진결과 후 1년간 끊은상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의 생활습관/
비흡연, 맥주 2주에 한캔
영양제 - 유산균 , 종합비타민 , 비타민 c
건강식품 - 양배추즙 (2일에 1포) , 홍삼스틱 (3개월 섭취 후 3개월 휴식 후 3개월 섭취 순으로 )
운동 주 3회 ( 근력 + 유산소 )
현재 정상체중
물 하루 1리터이상 섭취 , 탄산 및 음료 미섭취
커피 주에 1,2회 섭취
과일 적당히 섭취
배달음식 주 1,2회 섭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검진수치/
1. 22년 체중 72.5(비만) - > 23년 67.5 (복부지방 다 빠짐, 정상체중)
2. 간수치
22년 Ast 25 -> 23년 24
22년 alt 40 -> 23년 49
22년 y-gtp 39 -> 23년 51
3. 콜레스테롤 , 혈당 , 중성지방
20년 HDL 65 - > 22년 47.3 -> 23년 63.3
20년 LDL 93 -> 22년 172.6 -> 23년 170
22년 중성지방 100 -> 23년 60
22년 혈당 85 -> 23년 85
4. 간암표지자 5.0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인적인 질문항목/
1. 한달전부터 밥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며, 명치쪽에 작열감 발생하고 트름이 자주 나옵니다. ALT 와 감마 GTP 수치가 갑자기 높아지고,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담낭쪽에 문제가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작년 복부초음파 및 위내시경 정상)
2. LDL 콜레스테롤은 같으나, HDL 콜레스테롤 상승, 중성지방은 줄었습니다. 체중과 복부지방 많이 빠지고 얼굴 부은것도 사라졌습니다. 주변분들이 너무 건강해보인다고 하시는데.. 콜레스테롤이 높고 중성지방이 낮으면 염증부위를 항체들이 복구활동을 하고있어서 콜레스테롤도 서서히 낮아진다고 알고 있는데 맞을까요?
3. 양배추즙 하루나 이틀에 한포, 홍삼즙은 가끔 먹습니다. 이것만으로 간이 안좋아질까요?
4. 간수치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 중 운동량이 전보다 줄어지는 원인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처럼 저정도 수치도 해당이 될까요?
5. 만약에 담석으로 인한 담낭즙이 막힌것이라고 본다면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담낭이 좋아지는 방법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ALT와 감마-GTP 수치가 상승한 것과 소화 불량 증상은 간이나 담낭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기능성소화불량이나 위염등을 먼저 고려해야 하며 복부초음파가 정상이라면 담낭문제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듯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상승했고, 중성지방은 감소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콜레스테롤 관련 수치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전체적인 생활 습관개선을 해주시는것이 필요합니다.
양배추즙이나 홍삼즙은 일반적으로 간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나,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부족한 보조제 정도 입니다.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담석 문제의 경우, 상황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담낭 건강에 좋은 방법은 생활 습관 개선과 올바른 식습관 유지가 기본이 될 것입니다. 우루사 같은 담즙배출제가 도움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인 질문은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1. 작년 검사가 정상이라면 담낭의 문제보다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간수치가 약간 상승하기는 했지만 담석의 문제라고 의심되지는 않습니다.
2. 처음 들어보는 설명입니다. LDL콜레스테롤은 운동, 식사, 체중 감량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그래서 생활 습관도 좋고, 체중도 정상이지만 아직 높은 것이지요.
3. 양배추는 음식이라서 관련 없을 것 같고, 홍삼즙은 간수치 상승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간수치가 약간 상승하기는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둘 정도의 변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홍삼만 좀 중단하고 재검사를 받아보시지요. 운동의 영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담석이라면 일단 복부 통증도 심합니다. 실제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열도 날 거구요. 그 정도 되어야 수술을 합니다. 지금보다 더 담낭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체중도 정상이고 과식도 안 하실 것 같아서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