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부를 하다보면 우아미, 숭고미, 골계미, 비장미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비극의 아름다움을 비장미라고 하던데 비극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오이디푸스의 비극이 아름다운가요? 그냥 비극일 뿐인 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극이 아름다울수 있는것이 문학이고 인문학이라 생각됩니다.
현실과 이상이 조화롭지 못하여 누군가의 죽음으로서의 슬픔을 미적으로 승화시킴을 이야기 합니다.
예를들어 이순신 장군의 안타까운 죽음 등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문학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장미는 소망하는 것이 현실의 상황에 부딪혀 실현되지 못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과 함께 일어나는 미의식입니다.
좌절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답기 때문에 비극이지만 아름답다고 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신의 이념과 신념에 따라 무엇 인가를 이러려 하지만 현실의 여건에 의해서 좌절 되거나
실존의 극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극한의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서인 "한(恨)"의 정서로 형상화되는 미의식 이라고 볼수 있지요. 예를 들어
<소설의 결말에서 사랑하는 두 남녀가 결국 함께 죽음에 이르는 장면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장미를 느끼게 한다. > 와 같은 문장에서 바로 비장미를 언급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비장미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이상이 시련에 부딪혀 침해되고 멸망하는 과정 내지 결과에서 생겨나는 격렬한 고뇌 속에서 얻게 되는 미의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