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작품에서 주인공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처리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비극은 갈등의 해결책이 없을 때 일어나며 대신 희극에서는 갈등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비극이 주로 죽음으로 끝을 맺게 되는데, 이것은 문제해결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주인공은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죽음이 해결책이 아니라 어떤 해결책도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치기에 주인공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해결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비극이 발생합니다.
한편 희극에서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래서 희극에서 결말은 결혼, 재회, 회복, 용서와 화해가 대부분입니다. 용서하고 화해함으로 질서가 회복된다고 봅니다.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도 비밀이 밝혀지거나 몰랐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연히 희극의 끝은 잔치로 이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