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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검은꼬리63
흰검은꼬리6323.08.28

구두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 설화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합니다.

구두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 설화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 설화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고 사실인지 허구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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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화는 집다 사이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로, 신화는 역사적 사실을 근본으로 신격화한 이야기, 전설은 현존하는 풍슴 자연물 사물들의 기원 등에 대해 꾸며낸 이야기, 민담은 떠도는 꾸며낸 이야기 입니다.

    즉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로 보통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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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 민족 사이에 구전 (口傳)되어 오는 이야기의 총칭이 구전 설화 입니다. 크게 구분 하면 신화·전설·민담의 세 가지가 되는데 설화의 발생은 자연적이고 집단적이며, 그 내용은 민족적이고 평민적이어서 한 민족의 생활감정과 풍습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기록이 아닌 구전으로만 전해 오는 것이기에 그 진실 여부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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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28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록 문헌의 일실로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이 땅에 먼 조상이 유입 정착할 때부터 설화문학은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를 명증할 수 있는 자료는 전연 남아 있지 않다. 기록이 시작된 이후에도 초기의 자료들은 극소수의 금석문이나 벽화 따위 혹은 중국 문헌에 수록된 단편적인 자료들로써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주몽 혹은 동명왕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고구려의 국조설화는 12∼13세기의 문학가 이규보에 의해 자세히 기록되었지만 그 원초적인 모습의 일단은 이미 5세기경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에 편린이 보인다. <도깨비방망이> 또는 <흥부놀부> 이야기와 유관한 자료로 알려진 신라의 <방이> 설화는 9세기경의 중국 문헌인 『유양잡조(酉陽雜俎)』에 수록되어 있다.


    12세기의 역사서인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특히 「열전」에 민간전승 자료들이 꽤 많이 수합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최고의 설화문학서라 할 만한 문헌은 『삼국유사(三國遺事)』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들은 거의 불교 취향의 것들이지만, 설화임에는 틀림이 없고, 개중에는 민간설화를 그대로 수록한 자료들도 꽤 많이 보인다.


    이보다 앞서 박인량이 편찬했다는 『수이전(殊異傳)』은 현재 원전은 전하지 않고 10여 편의 잔편만이 남아 있는데, 이들을 검토한 바에 의하면 개인 창작 작품이라기보다는 설화문학적 성향이 강해 보인다.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 이르면 수많은 문헌들에서 설화 자료들을 찾을 수 있거니와, 특히 15세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17세기 『순오지(旬五志)』 같은 문헌에는 설화 자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이 무렵에는 설화 전집 편찬이라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예컨대 15세기 서거정의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이나 17세기 유몽인의 『어우야담(於于野談)』 같은 문헌들을 들 수 있다. 이어 18∼19세기에는 『계서야담(溪西野談)』·『동야휘집(東野彙輯)』·『청구야담(靑邱野談)』 같은 3대 야담집을 비롯한 수많은 야담집들이 산출되었고, 이들을 한데 모은 『대동야승(大東野乘)』·『패림(稗林)』·『고금소총(古今笑叢)』 같은 총서까지 유행하였다.


    19세기 말 내지 20세기에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조선’이라는 국가 혹은 민족의 생활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 땅의 설화를 외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기 시작하였고, 이어 우리말로 된 설화집들도 간행되기 시작했다. 1950년대까지 간행된 설화집 중 외국어로 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손진태의 『조선민담집』(1930)과 정인섭의 『Folk Tales From Korea』(1952)를 들 수 있다. 이후 1980∼1988년, 약 8년간에 걸쳐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 총 82권은 현지조사 자료를 구연 그대로 수록한 매우 방대한 양의 설화 자료집이며, 이어서 간행된 임석재 편 『한국구전설화』 전 12책(1988∼1993)도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자료집이다.


    설화가 어디에서 발생했을까 하는 문제는 18세기 이래 연구가들의 주요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더구나 설화의 각편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전파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문자로 기록되어 전승되는 기록문학과 달리, 설화는 주로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는 구비문학이기 때문에, 발생 시대와 마찬가지로 발생 장소를 찾을 수는 없다. 다만 특정 유형에 대하여 남아 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해당 설화의 발생지를 제한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학자에 따라서는 과거에 설화의 인도발생설이나 중근동발생설을 주창하기도 하였지만, 오늘날 이러한 주장들은 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설화적 작품을 놓고 시대와 공간을 특정시키려 해 봤자 그 결과는 헛된 추정으로 끝날 뿐이다.

    설화는 통상적으로 신화·전설·민담의 셋으로 분류되어 왔다. 이 셋의 말뜻[語義]을 본다면 각각 <신의 이야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민간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쯤이 될 것이다. 문자 그대로만 본다면 이들 간의 구별은 매우 모호한 셈이다. 물론 학술적으로는 이 셋을 엄밀히 구별하기 위한 차이점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예컨대 <주몽(동명) 설화>, <죽령산신 설화>는 신화인가 전설인가, 혹은 <꽃 설화>, <동물로의 환생 설화>, <임경업 설화>는 전설인가 민담인가를 판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신화의 내용은 대체로 민간에서 숭앙되는 신들이 신으로 좌정하기까지의 과정 및 신이 된 후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은 최초부터 신일 수도 있지만, 인간 영웅이 신으로 승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희랍의 경우와 같이 체계를 이루는 구전신화는 드물고, 국조신화나 시조신화 같은 문헌신화나 무당들의 무속신화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한편 전설의 주 내용은 비극적으로 끝나는 인간의 활동을 그린다. 전설의 대상은 산이나 강, 혹은 마을 같은 자연물, 건축물이나 그 밖의 유물 같은 인공물, 인간이나 동식물, 사물 들에 대한 신앙적 행위 등이다. 그리고 이를 확신시키기 위한 증거물이 반드시 첨가된다.


    설화의 하위 범주를 신화·전설·민담으로 나누는 3분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설화를 내용과 형식에 따라 동(식)물담·소담·신이담·일반담·형식담으로 구분하는 5분법의 분류안도 제기되기도 한다. 내용 위주의 분류에 형식 위주의 ‘형식담’을 더함이 이상하다면 형식담을 소담에 포괄시켜 4분법으로 할 수도 있겠다. 물론 이 분류안도 좀 더 세분하여 하위 분류했을 경우에는 상호간에 착종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적어도 상위 분류 항목들 간의 경계는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분류안을 통하여 설화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동(식)물담: 의인화된 동물, 또는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의인화된 식물들의 이야기이다. 인간이 등장할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인간의 역할은 보조적인 의미를 가진다.


    둘째, 소담: 웃음을 주는 이야기로, 대개가 단편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다. 구전성이 강한 일화들 중 소담적인 것들도 여기에 속한다.


    셋째, 신이담: 현실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상상 속 초인들의 신비스러운 이야기이다.


    넷째, 일반담: 신비스런 요소가 제거된 보통 인간들의 이야기로, 이른바 야담·일화들의 상당수가 포함된다. 교훈성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형식담: 이야기의 진행 자체가 특별한 형식(frame)에 의거하여 진행된다. 가령 반복·누적·연쇄·회귀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 이 이야기들 역시 넓은 의미로는 소담에 내포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형식적 특성에 의하여 독립시킨다.

    출처 : 한국민속문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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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설화는 아주 작은 사건이 사람들 입을 통해 전달되면서 부풀려지고 이야기가 첨가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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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구두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는,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적 사건이나 전설, 민간 신앙, 풍습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설화는 구전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야기의 내용이 조금씩 변형되거나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화는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자연과 우주의 기원

    • 인간과 동물의 관계

    • 신들의 이야기

    • 역사적 사건

    • 전설

    • 민간 신앙

    • 풍습

    설화는 사실과 허구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화의 주인공들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인물이나 동물이지만, 이야기의 내용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설화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를 선사하는 이야기입니다.

    구두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의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한국의 설화

      •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박문수전, 장화홍련전, 견우직녀전 등

    • 세계의 설화

      •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인도 신화, 중국 신화, 일본 신화 등

      • 알라딘과 요술램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신데렐라, 라푼젤 등

    구두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는 우리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설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설화는 우리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되셨다면 추천 좋아요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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