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모니터 쪽은 각자만의 영역을 꽉 잡고 있는 왕좌 브랜드들이 따로 있습니다. 하이마트에서 보신 AULA, 일명 독거미 키보드에 대한 의구심부터 해결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브랜드는 마진 때문이 아니라 진짜로 가성비가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유명해진 게 맞습니다. 원래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쫀득한 타건감을 5~8만 원대에 구현하면서 작년부터 커뮤니티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거든요. 입문용으로는 아주 훌륭하지만, 로지텍처럼 강력한 전용 소프트웨어나 AS 인프라 면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는 점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평면형 모니터를 선호하신다면 브랜드는 딱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LG 울트라기어, 델(Dell), 그리고 벤큐(BenQ)입니다. LG 울트라기어는 평면 IPS 패널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가장 실패 없는 선택지로 불립니다. 델은 에일리언웨어라는 게이밍 라인이 있는데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AS가 매우 강력합니다. 벤큐는 화질보다는 적이 더 잘 보이게 하는 기능에 올인해서 배그나 발로란트 같은 FPS 유저들이 환장하는 브랜드예요.
키보드는 로지텍의 영원한 라이벌인 레이저(Razer)를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네요. 최근 '래피드 트리거'라는 자석축 기술로 반응 속도 끝판왕 자리를 차지하면서 로지텍 유저들도 키보드만큼은 레이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성능보다는 타건감과 디자인이 중요하다면 바밀로나 더키 같은 브랜드가 로지텍보다 훨씬 예쁘고 치는 맛도 좋습니다.
종합해보면 성능에 몰빵하고 싶다면 레이저 키보드에 LG 평면 모니터 조합을, 가성비와 타건감을 챙기고 싶다면 하이마트에서 본 독거미 키보드에 삼성 오디세이 평면 모델을 고민해 보세요. 혹시 주로 즐기시는 게임 장르가 무엇인가요? 게임에 맞춰서 더 디테일한 스펙을 짚어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