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에스컬레이터에서 어지러움이 왜 생기나요?
가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서 멈춘 상태로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걸어갈 때마다 어지러움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왜 그런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내려오거나 올라갈 경우, 몸이 어느 정도 기울어져 움직이는 상태에서 이동합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는 상태에서 걸어가면 기울기가 없는 평면 상태에서 이동하게 되므로, 뇌와 귀, 몸 등의 감각기관이 혼란스러워져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공간 분리 현상'이라고도 불리며, 이로 인해 뇌가 수신하는 정보가 불일치하여 혼란스러워지는 것입니다. 뇌는 시각, 전정, 체감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몸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데, 시공간 분리 현상이 발생하면 이러한 정보들이 서로 충돌하며 뇌의 정보처리 능력을 초래하여 어지러움이 느껴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멈춘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을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은 뇌의 착각 때문입니다. 평소에 에스컬레이터는 움직이고 있다고 뇌가 인식하기 때문에, 멈춘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는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몸은 이 신호에 따라 균형을 잡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는 실제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몸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어지러움은 몸이 느끼는 방향과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때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멀미가 생기는 것과도 비슷한 올린데 생각은 움직이고 있다고 하는데 몸은 실제로 멈춰 있을 때 즉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있는 상태에서는 엘리베이터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 하게 되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