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하비갑개 점막하 절제술 후 코 숨소리에 차이가 생기는 건 꽤 흔한 일입니다. 특히 수술 후 회복 기간 중에는 코 안쪽 점막이 붓거나, 피딱지나 분비물, 또는 건조함으로 인해 숨소리가 "쉭쉭"하거나 휘파람 소리처럼 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수술 후 3주가 지났는데도 계속 한쪽에서만 소리가 난다면, 일시적인 부종보다는 구조적인 요인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특히 코를 살짝 눌러줬을 때 숨소리가 정상처럼 들린다면, 이는 비밸브(콧구멍 입구 쪽 구조)의 약화나 협착, 또는 코벽 쪽의 연조직이 일부 무너져 생긴 공기 흐름의 이상일 수 있어요. 피딱지는 떨어졌지만, 아직 내부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미세한 변형이 남아 있을 수 있고요. 이런 경우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되는 경우도 많지만, 수술 후 4주 이상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자세한 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습도 유지, 식염수 세척, 심한 코풀기 자제 등으로 점막 회복을 도와주세요. 다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회복 문제 이상일 수 있으니 병원 재방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