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풀은 굳으면서 왜 투명해 지나요??

Question

일반풀과 다른 목공풀은 처음 짜내면 흰색 불투명 이지만 왜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버리면 투명하게 변하는것인가요? 어떤 반응이 일어나거나 그런것인가요?

무슨 원리일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불꽃인생 과학전문가입니다.

원리는 중합(polymerization)이라고 불리는 과정 때문입니다.
중합은 개별 분자들이 서로 연결되어 중합체라고 불리는 반복 단위의 긴 사슬을 형성하는 화학적 과정입니다. 목공풀의 경우, 접착제는 물과 같은 용매에 용해된 고분자 분자(polymer molecules)로 이루어집니다. 접착제가 목재 표면에 도포되면 용매가 증발해 고분자 분자가 서로 접촉하면서 중합 과정이 시작됩니다.
중합 과정에서 접착제는 점점 점성이 강해지고 결국 굳어져 목재 표면 사이에 강한 결합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접착제가 굳으면 흐리거나 불투명한 상태에서 투명한 상태로 바뀌게 되어서 투명하고 유리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는 고분자 분자가 촘촘하게 포장되어 정렬되어 있어 빛이 흩어지거나 흡수되지 않고 접착제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