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를 보면 털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꽤 정상적인 현상이에요. 흑돼지는 원래 검은색 털이 많고, 도축 과정에서 뜨거운 물에 담가 털을 제거하긴 하지만, 워낙 털이 굵고 진해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특히 껍데기 부위나 굴곡진 부분에 털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이건 위생 문제라기보다는 품종 특성에 가까워요.
일반 돼지보다 흑돼지가 털이 더 잘 보이는 이유는 털 색이 진해서 눈에 더 잘 띄기 때문이고, 제거가 까다로운 편이라 식당에서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물론 너무 털이 많거나 지저분하게 보인다면 식당의 손질 상태를 의심해볼 수는 있지만, 몇 가닥 정도는 자연스러운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