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산책을 안 시켜줘도 되나요?
강아지의 경우 매일같이 산책을 시켜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고양이를 산책시키는 경우는 못 봐서요. 고양이는 산책을 따로 하지 않아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외국에서는 메이쿤이나 노르웨이 숲 같은 품종들은 가슴줄을 매고 종종 산책하는 경우가 있지만, 고양이들은 워낙 자기의지가 강해서 사람이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들은 낯선 환경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집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가서 사람 줄에 묶여서 가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전원주택에 사는 분들이 키우는 고양이는 져녁을 제외하고는 밖에서 맘껏 놀거나 자거나 알아서 하도록 집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봤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와 다르게 영역동물입니다. 영역동물이란 뜻은 자기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동물을 뜻하고, 고양이는 이런 습성을 가져 자기 영역을 벗어난 곳에 가게 되면 굉장한 스트레스와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것이 즐거움이 아닌 벌칙 같은 것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산책을 나가 직접 냄새를 맡고, 직접 보고, 경험하며 즐거움을 느끼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는 자기만의 공간 안에 있으면서 창문을 통해 바깥 사물, 사람, 동물 등을 지켜보면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고양이에게 창문이란 사람의 텔레비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성격에 따라서는 밖을 나가서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간혹 있긴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드물지만 산책을 나가기도 하구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산책이 어린 시절부터 훈련되어 있지 않는경우
고양이는 외출로 인해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고 이로인하여 48시간내에 죽어 버리는 급사 증후군이 생각보다 높은 빈도로 일어납니다.
이런 이유로 산책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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