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아있는 곰팡이 위에 바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깨끗해 보일지 몰라도, 곰팡이는 생명력이 매우 강해서 페인트 막 아래에서 번식하며 결국 페인트를 들뜨게 하거나(박리 현상), 다시 검게 배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나무문은 습기를 머금는 성질이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다음의 단계를 꼭 거치시길 권장합니다.
1. 곰팡이 '완전 박멸'이 최우선
락스로 닦아내셨음에도 남아 있는 것은 곰팡이 포자가 나무 섬유 속 깊숙이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2. '프라이머(젯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곰팡이 자국 위에 바로 페인트를 칠하면 곰팡이의 검은 색소가 페인트를 뚫고 올라옵니다.
항균 프라이머 사용: 일반 젯소보다 '항균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나 '강력 점착 프라이머'를 2회 정도 꼼꼼히 바르세요.
효과: 곰팡이 자국이 위로 배어 나오는 것을 차단(은폐)하고, 페인트가 나무에 잘 달라붙게 하며, 남은 포자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3. '수성'보다는 '유성' 또는 '다용도' 페인트
습기에 강한 욕실/베란다용 항균 페인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칠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바짝 말려주시고, 평소에도 해당 문 주변의 환기에 신경 써주셔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