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철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의 이전 의장으로, 닷컴 버블과 서브프라임 사태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유발한 주체는 아니지만, 일부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닷컴 버블: 그린스펀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닷컴 버블이 형성되고 붕괴되는 과정에서 그린스펀은 중앙은행의 정책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린스펀은 이 당시에 닷컴 버블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을 미뤄서 경기를 지원하는 정책을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초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많아지고 과열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그린스펀의 정책 결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으나, 닷컴 버블의 형성과 붕괴는 다양한 요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경제 현상이기 때문에 단일 인물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서브프라임 사태는 2008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며, 주택 시장에서 신용 위험이 높은 고위험 대출이 대량으로 이루어진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린스펀은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서브프라임 대출 문제에 대한 감시와 규제 부재로 그린스펀과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은 여러 요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린스펀 단일 인물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