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의민족이란
우리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말입니다.
우리가 듣기에는 하얀색을 사랑하는 순수한 민족이지만 말이죠.
근대화이전에 일반 백성은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노동력확보차원에서 식구는 많고, 가진 땅은 적고, 당연히 생산량도 적고, 먹을것도 없는데 입을것이라고 풍족할리 없습니다.
고작 입는 것이라고 해야 닳을대로 닳고, 꿰매입을대로 꿰매입은 질도 안좋은 광목으로 만들어진 옷 한벌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옷을 염색할 돈도 물론 없지요.
누런 광목옷을 빨아입고, 또 빨아 입고, 수년을 빨아입으니...
당연히 물이 다 빠져서 허연(하얗지도 않은)빛은 띄게돼죠.
이러한 우리 서민의 모습을 타국 사람들이 보니...
어딜가도 하~얀 옷을 입고 다니는것으로 알고, 백의 민족(白衣民族)이라 한것이죠..
물론 양반들, 있는 집안이야, 비단옷을 입고 살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