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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실한시라소니109
견실한시라소니10923.06.27

백의 민족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조상들의 의복 색깔은?

안녕하세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백의 민족이라고 하는데요

일반 평민 계층에서 하얀옷을 입어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인가요?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어떤 옷을 입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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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2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의민족의 유래가 궁금하군요.

    백의민족은

    흰옷을 입고 흰색을 숭상한 오랜 전통에서 유래한 우리 민족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백의는 삼한·삼국시대 이래의 오랜 유습임을 알 수 있고,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러서도 변하지 않은 것을 여러 차례 반포된 백의금지령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백의의 습속은 단순히 옷감 때문에 우연히 선택된 색감이라기보다도 하늘과 땅을 숭배하는 민족 고유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즉, 제사 때 흰옷을 입고 흰떡·흰술·흰밥을 쓴다는 관습이 하늘에 제사드리는 천제의식에서 유래했듯이 백의 역시 천제에서 유래했다고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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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의민족이란

    우리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말입니다.
    우리가 듣기에는 하얀색을 사랑하는 순수한 민족이지만 말이죠.

    근대화이전에 일반 백성은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노동력확보차원에서 식구는 많고, 가진 땅은 적고, 당연히 생산량도 적고, 먹을것도 없는데 입을것이라고 풍족할리 없습니다.

    고작 입는 것이라고 해야 닳을대로 닳고, 꿰매입을대로 꿰매입은 질도 안좋은 광목으로 만들어진 옷 한벌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옷을 염색할 돈도 물론 없지요.
    누런 광목옷을 빨아입고, 또 빨아 입고, 수년을 빨아입으니...
    당연히 물이 다 빠져서 허연(하얗지도 않은)빛은 띄게돼죠.

    이러한 우리 서민의 모습을 타국 사람들이 보니...
    어딜가도 하~얀 옷을 입고 다니는것으로 알고, 백의 민족(白衣民族)이라 한것이죠..

    물론 양반들, 있는 집안이야, 비단옷을 입고 살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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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부여는 흰색을 숭상하여 흰 옷을 널리 입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푸른 들에서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사람들의 옷이 모두 희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 삼국시대 사람들은 지배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흰 옷을 입었고 당시 지배층은 중국의 옷을 받아들여 주로 화려한 색의 옷을 입었습니다.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우리 민족은 흰옷을 즐겨 입었고, 이는 명나라 사신 동월이 1488년 조선을 다녀간 후 지은 조선부에서 조선사람들은 모두 흰옷을 입는다고 기록해 놓은 것에서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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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시대에도 흰옷을 즐겨 입었는데 고려시대 기록에는 “고려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옷으로 백색을 숭상한다”라는 기록이 宋史, 고려편에 나온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도 제사 때, 흰 옷을 입고, 흰떡이나 흰술 등을 쓴다는 관습이 하늘에 제사드리는 천제 의식에서 유래했듯이, 흰 옷을 입는 것 역시 제사 의식에서 유래 한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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