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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돌고래17
고급스런돌고래17

누울 때, 그리고 자세 바꿀 때마다 어지러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어제부터 눕기만 하면 어지러워요.

잠깐 어지러웠다가 서서히 괜찮아지는데,

자세를 바꾸거나 조금만 움직이면 다시 빙글빙글 돌아요.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활동할 때는 전혀 안 어지러운데

왜 눕기만 하면 어지러울까요ㅜ 잠도 편하게 못 자겠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보수적으로 설명드리면 전형적인 ‘체위성 어지럼증(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 BPPV)’ 상황과 가장 비슷합니다.

    특징이 눕거나,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돌릴 때만 빙글빙글 도는 형태라면 거의 이 패턴입니다.

    가능한 이유

    귀 안의 균형기관(전정기관) 속 ‘이석’이라는 작은 결정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특정 자세에서만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눕기·돌아눕기·고개 돌릴 때만 수 초~수십 초간 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이 발생합니다.

    앉아있을 때, 서 있을 때 멀쩡한 것도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병원에서 응급으로 볼 상황은 아닙니다 (구토가 지속·보행 불가능·시야 흐림·말 어눌함 같은 신경학적 이상 없으면). 다만 어제부터 시작했고 잠을 못 잘 정도면 진료를 권합니다.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

    오늘은 빠르게 고개를 돌리는 동작 피하기.

    가능하면 동일한 방향으로 누울 때 더 심한지 확인하고, 그 방향은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이석 재위치 운동(Epley maneuver)이 도움이 되지만, 정확히 어느 쪽 반고리관 문제인지 확인해야 하므로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진료 권장 시점>

    48~72시간이 지나도 호전이 없을 때

    구역·구토 동반

    어지럼이 수 분 이상 지속되거나, 앉아있을 때도 생길 때

    이 정도면 충분히 설명드린 것 같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조금만 움직이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서 신경이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석증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평형 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움직일 때 자세를 급하게 하기보다는 천천히 하시길 바라며, 머리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