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비가 오면 대기 중에 떠있는 미세먼지를 지면으로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지표면으로 침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비가 오면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과정에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과 결합하여 지표면에 침전되는 과정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다시 대기 중에 방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비가 내린 후에도 바람이 불면 지면에 묻어있던 미세먼지가 다시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어 농도가 다시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할 수 있지만,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불면 다시 농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대기오염 정책과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