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실밥 제거 하러갔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오늘 포경 실밥 제거하러 갔는데요, 밑에쪽에 한두군데 정도 끊어놓고 이대로 놔두면 알아서 실밥들 떨어져나간다고 하셨거든요...이거 진짜 실밥 떨어져나가는거 맞는걸까요?.. 녹는실인지 아닌지도 안물어봐서 잘모르겠어요...
흡수성 봉합사라면 그럴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별다른 근거 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신뢰를 하시면 될 것으로 보이나 걱저되고 우려스러워 확실하게 판단 받으시길 희망한다면 녹는 실이 맞는지 알아서 떨어져나가는 것이 맞는지 등 재차 확인 받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설명하신 방식은 실제로 흔히 하는 정상적인 처치이고, 그대로 두면 실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경우가 맞습니다. 크게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
포경수술에서 사용하는 실은 대부분 녹는 실(흡수사)이거나, 녹는 실과 비녹는 실을 섞어 쓰는 경우입니다. 녹는 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약해지면서 끊어지고 떨어집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전부 다 뽑지 않고, 장력이 센 몇 군데만 끊어주고 나머지는 자연 탈락을 기다리는 방식을 쓰는 병원도 많습니다. 특히 아직 상처가 완전히 단단해지지 않은 10대에서는 무리하게 다 제거하지 않는 게 오히려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이대로 두면 알아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면, 녹는 실이거나 자연 탈락을 전제로 한 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후 며칠~1–2주 사이에 샤워하거나 생활하다 보면 하나씩 빠지거나, 만지지 않아도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실밥을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상처가 다시 벌어지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진물이나 약간의 가려움은 회복 과정에서 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실이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실밥 주변이 심하게 붉어지고 아프거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실이 살 안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들면 그때는 다시 병원에 가서 확인을 받는 게 맞습니다. 그건 “정상 탈락 과정”을 벗어난 경우입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일부만 끊어주고 자연 탈락을 기다리는 건 맞는 방법이고, 대부분 문제 없이 떨어집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1–2주 정도 경과를 보면서 변화만 잘 관찰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보통 녹는 실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
보다 정확한 것은 담당 병원에 문의해보시는게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