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10년 영국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는 1690년대에 제작된 ‘스타라디바리우스’라 불리는 바이올린이 당시까지 악기로서는 최고가인 360만딸라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명성은 오래가지 않았고 그 다음해인 2011년에 또 하나의 스트라디바리우스가 1590만딸라에 낙찰됐던 것입니다..오래된 바이올린이 그토록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제작한 장인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이올린은 16세기에 이딸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소리와 고음을 내는 최고의 악기로 인정받게 되였다고 합니다. 16, 17세기는 바이올린 제작의 황금기였습니다. 당시 장인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스트라디바리로 생전에 제작한 현악기가 650점이였는데 그중 약 500점이 바이올린이였다고 합니다. 스트라디바리와 동시대에 같은 마을에 또 한 사람의 장인 과르네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두 장인이 제작한 바이올린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수백점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세계의 수많은 연주자들 사이에 소수의 장인이 남긴 희귀한 제품은 명기로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