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게 지속되는 부기. 이젠 손가락에 수포가 생겼어요.
10월 15일, 오른손 넷째 손가락 관절 부음
10월 16일, 증상 여전하다못해 오른손 둘째 손가락 끝(손바닥 방향) 부음
매일 오른손 둘째 넷째 손가락이 코끼리 다리처럼 굵어져 있어요.
그리고
10월 27일,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배달 음식을 뻗은 팔로 옮기려는데 평소에 무리가 없는 동작과 무게였음에도 제 오른팔 전체가 힘을 못 쓰는 것을 알아챕니다.
10월 29일, 젓가락을 쓰며 마라탕을 먹는 중 오른손이 빠르게 화해지며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바닥의 색이 붉어지고, 오른손이 붓고, 특히 넷째 손가락 손톱 경계까지 붓고, 여러 손가락 (엄지 방향)안쪽에 수포가 생겼음을 발견합니다.
이 모두 오른손에서만 나타났어요. 왼손에선 나타나지 않아요.
넷째 손가락 관절이 부었을 때 어설픈 검색으로 류마티스를 의심했었는데 제
질문에는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더군요.
물을 거의 닿지 않고 있어요. 한포진이나 대상포진인가요? 과거에 앓지 않았어요. 현재 감기나 두통 등 다른 증상은 없어요. 제 오른손과 팔이 왜 이럴까요? 열흘 넘도록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여요. 물을 써도 될까요? 심각한 상태일까요?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혹시 일부 수포에 농이 차있지는 않은지요. 단순한 질환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손가락 관절에 관절염이 있어보이는데 세균성 관절염일 수도 있으나, 피부 질환이 동반되어있어 건선 관절염일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건선의 종류가 다양한데 농포성 건선의 경우엔 수포와 농포가 같이 존재합니다. 세균성 관절염이든 건선관절염이든 집에서 경과관찰 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아하에 질문하시면서 지켜보시는것보다는 가까운 피부과나 정형외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신느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