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로나19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022년 들어 감소하면서 2년 동안 참았던 소비 심리가 풀리기 시작했고, 상품을 실어나를 화물차 운행량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경유값 상승에 불을 붙였습니다. 유럽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를 수입하지 않기로 하고 중동으로 수입처를 돌리면서, 국제시장에서 경유 확보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정부가 운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한 것도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비싸진 요인입니다. 경유는 원래 국제시장에서 휘발유보다 더 싸지 않은데 국내에선 휘발유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유값이 더 싸게 공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번에 유류세를 30% 정률로 인하하면서 휘발유에 붙었던 세금이 경유 세금보다 더 많이 줄었고, 이것이 가격 역전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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