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어떤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하군요.
1987년 1월 14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언어학과 3학년 학생 박종철이 경찰에게 연행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각종 고문을 받다가 사망한 사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민주화 이후 1989년에 박종철 군의 유가족들은 국가와 고문치사 사건 관련 경찰관들을 상대로 1억 2천만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습니다. 그 결과 1995년 11월에 대법원은 "국가와 고문경찰관 5명은 연대해서 1억 4천 7백만원을, 그리고 경찰수뇌 4명은 직무유기 및 범인 도피의 책임을 지고 2,4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박 군의 유가족들은 이자를 포함해 총 2억 4천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수령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