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설명만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콘돔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파열이 없었다면 피임 실패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관계 후 소량의 연한 출혈이 한 번 묻어나오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며 다음과 같은 원인이 더 흔합니다.
첫째, 배란기 출혈입니다. 배란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아주 소량의 출혈이 하루 이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월 8일이 배란 전 시기였다면 시기적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둘째, 관계 후 접촉 출혈입니다. 질이나 자궁경부가 자극되면 며칠 뒤 소량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1회만 묻어나고 바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호르몬성 불규칙 출혈입니다. 청소년 연령에서는 생리 주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아 중간 출혈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착상 출혈 가능성은 현재 상황에서는 낮습니다. 마지막 관계가 3월 8일이라면 착상 출혈은 보통 관계 후 약 6일에서 12일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콘돔이 정상적으로 사용되었고 출혈이 한 번 소량으로 끝났다면 임신보다는 배란기 또는 자극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출혈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 생리가 예정일보다 1주 이상 지연되는 경우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불안하다면 마지막 관계 기준 약 14일 이후 임신 테스트를 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