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페미니즘, 미투 운동과 같은 최근의 이슈들에 의해 우리 사회는 의료, 보건, 안전, 교육, 과학 체계 등 모든 지식에서 인간의 모델일 남성이었을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전반이 남성에 의해 장악되어 왔고, 남성들의 이익에 영합해 왔으며, 이들의 특권을 유지하는 도구였음을 인지하고 계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성문제’가 아니라 ‘남성문제’라는 새로운 명명작업을 통해 프레임을 전환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 입니다.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음란물, 디지털 성폭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 그 가해자가 대부분 남성이라는 사실은 24시간 남성을 지배하는 의식과 무의식이 전면적으로 개조되지 않는 한 변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사회에 만연 시키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나부터 이러한 차별 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 관념을 뿌리 내리게 해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