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바다가 있어서 그런가 바람 부는 날이 많은데요.
제주도에 돌담들이 많은데, 견고하게 지은것도 아니고
대충 쌓은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강한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오히려 대충 쌓았기 때문입니다.
웬만한 것들이 날려갈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어대는데도 쓰러지기는커녕 미동도 없는 제주 돌담이 가득한 곳이 제주입니다.
그리 말씀대로 대충 쌓여 있는데요, 쓰러지지 않는 비결은 돌무더기 사이에 자연스럽게 숭숭 뚫린 구멍들입니다.
즉, 바람이 그 구멍을 통과하고 쌓인 돌에는 큰 힘을 주지 않게 되며 실제 돌담이 받는 힘은 크지 않은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병윤 과학전문가입니다.
제주도의 돌담은 돌을 겹쳐 쌓는 동안 돌과 돌 사이에는 작은 구멍이 남기게끔 쌓아집니다.
강한바람이든 작은 바람이들 돌담쪽으로 불어올때 바람이 작은구멍으로 바람이 지나가게 됩니다.
돌과 돌의 맞물림,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틈새 구조, 이것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제주 돌담의 물리적 원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주영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이번에 가족과 제주도 여행갔었는데, 마침 이 질문이 나왔었습니다.
바람이 강할수록 강한 벽을 세우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벽 사이에 구멍이 있어서 바람이 어느정도 통과해야 돌벽이 쓰러지지 않습니다.
제주도 돌벽을 보면 구멍이 많이 뚫여있습니다.
강한바람을 100% 막기보다는 90%만 막아서 바람의 속도를 늦추는 지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