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제주도 관광 갔을때 느끼곤 했는데..
화산지대라 대부분 돌들이 구멍이 숭숭한 현무암들이라 부피대비 가볍다고 들었는데
왜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고, 해마다 태풍도 오는데 약하디 약한 제주도 돌담은 왜 잘 넘어지지 않는거죠?
아니면..넘어질때마다 바로 바로 다시 세워서 그런가요?
과학적 원리가 있는듯한데...가르쳐주세요~~^^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돌담을 쌓아 올릴때 생기는 돌과 돌사이의 간극이 생기고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므로 풍압을 덜 받게 됩니다.
그래서 완전히 막힌 담에 비해 바람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제주도 돌담을 이루는 현무암은 기공이 많아 표면이거칩니다.
그래서 돌끼리 겹쳐놓으면 마찰력이 극대화되어 서로 잘 미끄러지지않습니다. 강하게 마찰력으로 얽혀있는 돌담은 바람에 강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제주도 돌담의 경우 화강암으로 어느정도 무게도 있으며, 구멍이 나있고 우둘투둘해 돌끼리 쌓아 담을 만들어도 빈 틈이 많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돌담에 바람이 불게되면 돌의 구멍사이로, 또는 돌과 돌 틈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기 때문에 바람의 저항을 잘 받지 않아 무너지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바람에 강하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돌들을 잘 끼워 맞춰서 그래요. 이는 과거 우리 조상들의 건축법중 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경주 문화재는 지진에도 안무너져 놀라움이 있었죠.
제주도 돌담도 강한 바람이 불면 넘어집니다.
바람이 불어도 돌담이 넘어지지 않는 것은 바람의 힘이 돌담보다 약해서 그렇습니다.
돌담보다 강한 바람이 불면 돌담도 넘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