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와 달리 서양화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세계의 완성에 초점을 두며 발전해 왔습니다. 마침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한 르네상스의 천재들을 통해서 3차원의 사물을 2차원의 평면에 재현하는 고전시대의 미학적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따라서 르네상스 이후에는 ‘재현’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서 작가의 주관성을 표현하거나 대상의 내적 질서를 드러내거나 일상적인 것을 예술과 결합하는 등의 탈 재현의 미술사조가 등장하게 됩니다.
현대미술은 1950년대~ 1970년대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미술로 이시기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이 등장하면서 회화가 더 이상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임무를 맡지 않게되었기 때문에 이후 미술은 대상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리느냐의 문제에서 벗어나 조형미나 개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