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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23.03.05

최근에 갈릴레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오류가 있습니다.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가 재판을 받는 중에 지동설이 아닌 천동설을 주장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뭐 당시 교회에 죽음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재판이 끝나고 나오면서 마지막에 작은 소리고 '그래도 지구는 도는데...'라는 말을 했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한 것이 기록에 없다고 하네요.

그럼 누군가가 꾸면낸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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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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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23.03.05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갈릴레이가 실제로 이런 말을 했다는 뚜렷한 근거나 신빙성 있는 자료는 없으며 소설가의 창작일 뿐이라고 합니다. 역사학자 스틸만 드레이크에 의하면 갈릴레이에 대한 이 일화는 18세기 이탈리아 작가 주세페 바레티의 창작이라고 한다. 바레티는 그의 작품에서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소에서 풀려나자마자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내려다보며 발자국을 찍고 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곧바로 다른 작가들에게 입수되었고, 그들은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소에서 재판이 끝난 직후 혼잣말로 말한 것처럼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사실 갈릴레이가 그런 말을 할수 있을 정도로 목숨을 걸 정도였다면 재판당시 목숨을 걸고라도 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