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요소가 메인넷들의 생과사를 결정하게 될까요?
이더리움, 이오스, 퀀텀, 넴, 모네로, 매타디움 등 많은 종류의 메인넷들은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메인넷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할 것이며 더 많은 메인넷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선택받지 못하는 일부 메인넷들은 도태될 수 있지만, 상당수의 메인넷들은 자신만의 특성과 장점으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공존할 것이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어떤 요소가 이들 메인넷들의 생과사를 결정할지 궁금합니다.
우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노드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참여가 보상을 얻기 위한 참여, 블록체인의 유지와 운영에 기여하기 위한 봉사적인 참여,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의 참여 등 여러 목적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각각의 참여자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그에 부합하는 개발 방향과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이 채굴의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증 노드로 참여할 수 있도록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 비트코인 풀 노드 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음에도 사람들이 블록체인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 암호화폐 지갑이나 블록체인 계정을 만들고 이용하기 쉽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더리움과 이오스 블록체인 등의 사례가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법적인 규제를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블록체인이 이용되고 개발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크코인들의 경우 각 나라마다, 거래소마다 입장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FATF의 규제 표준안에 따라 각국에서 자금세탁방지 의무의 이행을 위해 사용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한 점에서도 블록체인의 지속 가능성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Dapp을 개발하는 파트너사에 대한 블록체인 재단 혹은 개발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재단의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관련된 연구나 기술 개발을 하는 회사나 단체에게 올 한 해 약 3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것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경우 지난 9월 파트너사인 BORA와 상호 토큰 교환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사례도 있습니다.
끝으로 일반 사용자들이나 투자자들에 대한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블록체인의 기술력, 장점, 발전 가능성, 이용 방법 등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아무리 기술력이 좋고 파트너십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도 결국에는 트랜젝션이 없이 빈 블록만 생성하다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