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산책하러 가기 싫어서인지 현관에서 안나오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아지를 산책을 하러 데리고 나가려고 하면 산책을 하기 싫은건지 아니면 무서운게 있는지 현관에서 계속 버티네요. 억지로 데리고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은 본래 산책을 좋아합니다.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있습니다.
주인과의 교감까지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산책을 안나가려고 하거나, 문앞에서 버티는 등의 행동은
산책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않거나
배변활동이 하고싶거나
배가고프거나,
무기력증이나, 질병이나 통증의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환 (파보, 홍역, 사상충 등)
또는 내분비 관련질환 (당뇨, 간, 심장 질환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산책을 하기 싫어할때는,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강아지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시고,
집안이나 산책을 하는 경로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것은 없는지 확인해주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4개월령이니 아직은 세상에 대한 이해가 적어 두려운게 당연합니다.
강압적이지 않는선에서 안아서 집 밖으로 나가 화단에서 냄새를 맡게 해주는것으로 천천히 산책 범위를 넓혀나가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아직 어린 연령의 강아지들, 특히 4개월 이전에는 아직 자신이 지내는 집안 환경, 같이 지내는 사람과도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보호자와의 안정적인 애착형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산책을 나가면 낯선 환경에서 보호자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가 없기 때문에 산책에 대해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아직 외부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는데 억지로 데리고 나가 낯선 사람, 강아지 등을 마주하게 한다면 오히려 트라우마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개월 이후 어느 정도 두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천천히 데리고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바닥에서 같이 걸어가며 산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고 나가서 외부 상황들에 대한 시각적인 노출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적응 단계 후에 짧게 산책을 시켜 바깥 세상을 익숙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예방접종이 어느정도 완료된 후의 이야기입니다. 질문자분의 강아지가 3차 접종 이상 되지 않았다면 아직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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