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지구는 여러 개의 땅 조각으로 이뤄진 지각으로 덮여 있습니다.
지각 아래에는 맨틀이 있고, 맨틀은 아주 뜨겁고 물렁물렁합니다. 맨틀 아래에는 맨틀보다 훨씬 더 뜨거운 핵이 있습니다.
맨틀은 사실상 지각보다 더 단단한 고체 상태이지만 지구 내부의 핵이 온도가 높기 때문에 핵과 맞닿는 맨틀의 암석은 단단함에도 불구하고, 열로 인한 부피 팽창으로 유체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래서 물을 가열하면 수증기가 되어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핵에 가까운 맨틀은 핵의 열로 인해 위로 올라가고, 지각에 가깝게 위로 올라간 맨틀은 서서히 굳고 식어서 다시 밑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맨틀의 대류'라고 하는데, 맨틀의 대류로 인하여 지각과 맨틀 사이의 판이 움직이게 되고, 판이 움직이게 되면서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판 위의 지각은 매일 움직이고 있답니다.
맨틀의 대류에 의해서 판이 움직이게 됨에 따라 땅 조각들은 맨틀 위에서 조금씩 서로 부딪치기도 해요. 그러면 땅이 솟아올라 산이 됩니다.
또 땅 조각들이 부딪치는 곳에서는 땅이 흔들리는 지진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맨틀의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화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