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곽선우 과학전문가입니다.
대체로 기본적인 번식력부터 육식동물보다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육식동물보다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생존에도 좀 더 유리한 편이다.
또, 대체로 육식동물보다 덩치가 크다. 당장에 대형 초식동물들 중에는 코끼리, 코뿔소, 하마, 들소, 기린 같은 육상 최대 동물들이 즐비한 반면 육식동물들 중에는 곰 정도가 가장 큰 종이다. 공룡들을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큰 공룡들은 초식공룡들이었다.
이런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초식동물들의 에너지 획득 방식이 육식동물들보다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소화하기 힘든 풀을 주로 먹기 때문에 내장이 길어져서 덩치가 자연스레 커졌다는 설도 있다.
초식동물의 소화기관은 육식동물에 비해 훨씬 길다. 예로 초식동물인 말은 창자 길이가 20m나 된다. 이는 풀, 특히 셀룰로오스가 소화하기 어려워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발달하게 되는데, 위를 여러개 가지고 있고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ruminant)과 장과 특히 맹장을 발달시켜 소화를 하는 (hindgut)이 있다.
둘 다 셀룰로오스를 소화하는 세균을 장에 키우는데, 이 세균이 부산물로 메탄을 내놓는다. 이 메탄은 뒤로(…)나가거나 반추동물의 경우 트림으로 나간다.
그래서 초식동물은 방귀를 자주 뀐다. 또한 메탄은 온실가스여서 사람이 많이 키우고 있는 소나 양의 경우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몰린다. 실제로 반추동물이 메탄가스 배출량이 조금 많긴 하지만 이 경우는 그냥 사람이 많이 키웠기에 문제가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