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안개 둘 다 수증기의 미세한 응결 상태 정도로 생각되는데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상태는 동일한데 위치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발생 원리의 차이일까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두가지 모두 구름과 안개의 차이입니다.
우선 구름은 상승기류를 타고 만들어지지만 안개는 바람이 세지 않고, 지표면 부근의 공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위치상으로는 아래 부분이 지표면에 접해 있고 시정이 1km미만이면 안개, 떨어져 있으면 구름입니다.
다만 위치상의 구분으로 보면 산 중턱의 구름은 지상에서는 구름이고,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안개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구름은 지표의 물이 하늘 높이 올라가
응결되면서 생기는 수증기 덩어리 입니다.
안개는 비온 뒤 새벽처럼 습기가 많고
기온이 갑자기 낮아졌을때
수증기가 높이 올라가지 못하고
지면 바로 위에 머물러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상에서 물이 증발하면 수증기가 되어 공기중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때 수증기가 팽창하면서 차가워지게 됩니다.
공기는 일정한 온도에서 일정한 양의 수증기만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기온이 내려가 공기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일부 수증기가 얼게 됩니다.
이 과정이 땅에서 이루어진다(1km 미만)면 안개이고, 그 이상이면 구름입니다.
따라서 안개와 구름의 원리는 같으며, 생성 위치의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