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의 증권사들을 떠올려보면 그들은, 자체 금융 계좌를 통해 원화 실명 계좌 입출금을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자금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증권사들은 증권의 거래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나 법률이 정비된다면 언제든지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증권사 현금 입출금 계좌를 만들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고 증권 대신 암호화폐 거래 지원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주 쉬운 일이죠.
하지만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정부의 규제나 과세 방안도 명확하지 않으며,
법제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합법과 불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가치 변동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
증권사가 암호화폐 거래 중개업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금융 당국의 눈밖에 날 우려
때문에 지금 당장은 증권사의 암호화폐 거래 중개업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증권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한동안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과도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증권이 암호화폐 토큰화 되어 거래될 수 있다면 통합된 거래소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의 생각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운영사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Bakkt를 통해서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도 증권사나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못할지라도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거라고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