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소변 전체가 뿌옇게 혼탁해 보이고, 바닥에 가라앉은 침전물은 없어보입니다. 이런 형태는 대개 점액 성분, 탈락된 요로 상피세포, 정액 성분 잔여, 또는 인산염·요산 결정이 수분 섭취 부족으로 농축될 때 흔히 보입니다.
말씀 주신 대로 12월 말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모두 정상이었다면, 신장 기능 이상이나 사구체 질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입니다. 약물 부작용으로 설명되기도 어렵고, 증상이 9일 정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생리적 변화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만 혼탁이 계속 심해지거나, 배뇨 시 통증·잔뇨감·악취·발열이 동반되면 요로감염이나 전립선 염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침 첫 소변으로 요침사 검사까지 포함한 재검을 받아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급박하거나 위험한 소견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