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엘리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동태평양과 중앙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균 대비 0.5도씨 이상으로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은 3~7년 주기로 발생하며, 태평양뿐 아니라 지구 전역의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엘리뇨는 에스파냐어로 어린아이 또는 아기예수라는 뜻이며, 엘리뇨 현상이 지속되면 적도 부근 어획량의 감소 뿐만 아니라 바다의 높은 온도에 의해 발생한 수증기로 폭우나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태평양 반대쪽인 호주 쪽에는 가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면 여름철 이상 저온 현상이나 긴 폭우로 장마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