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인데 어디로 가야 좋을까요??
현재 경영지원팀에서 만 3년 채우고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낙 작은 기업이라 (매출액 100억/근로자수 10명) 인사 총무 회계를 두루두루 수행하였고, 이제는 뭔가 한분야로 결정을 하고자하는 마음에 여러 회사에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다행히 면접 진행한 두 회사에서 최종합격 연락을 받았는데, 제 인생에 있어서 엄청 중요한 결정이 될거같아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A. IT기업 중견기업 (매출액 2500억 근로자수 15명)
직무 : 인사담당자 (근태, 급여, 채용, 사내문화 및 복지 관리)
장점 : 회사가 IT기업이라 그런지 개방적이고 사무실 분위기도 좋고 사업 후 지속적으로 계속 성장중.
재무상태 아주 탄탄하고, 여러 복지포인트, 자기개발지원 등 여러 복지제도 운영.
단점 : 인사팀이 있는게 아니라 경영지원팀의 인사담당이라 혼자 주도적으로 인사제도 운영해야함.
기존에 팀장이 총괄하던 인사실무 업무를 인수인계받고 팀장은 좀 더 포괄적인 팀 운영에 집중.
경영지원팀 구성 (팀장1, 회계1, 인사1, 사무보조1)
B. 판매유통업 + 서비스업의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매출액 600억, 근로자수 100명)
직무 : 회계팀 막내 (입사 후 자금, 재무회계 수행 후 연차 쌓이면 세무 IR까지 업무발전 가능)
장점 : 재무회계팀만 6명이고 사내 회계사가 팀장으로 있어서 실무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고 업무발전 가능성 높음.
단점 : 회사가 가족기업이라 친인척 파티에 수직적인 구조 사무실도 조금 낡았음. 1달 야근 8~10시간 필수.
해마다 사업이 들쭉날쭉해서 5년중 2~3년은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현금 보유량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
복지는 점심 식대 제공 끝.
솔직히 회사만 보면 A가 끌립니다. 저는 한회사에 오래 정착하고 싶은데, 솔직히 A는 가능하지만 B는 불가능할거같아요. 그런데 제가 A회사가 아무래도 근로자수가 적다보니 만약에 나중에 추후 이직을 하는 경우가 생겼을때, 인사경력을 제대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근로자가 적더라도 제가 가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발전하면 근로자수 상관없이 인정받을거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지나요??
B기업에 가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하라는거만해도 업무적으로는 많이 늘 수 있을거 같아 나중에 이직에 유리할거 같은데, 솔직히 이 기업이 10년 후에 있을거 같지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라 너무 고민되는데, 주변에 직장생활을 오래하신 분도 없고 어떡할지 너무 고민됩니다.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주고입니다.
아무래도 보통 회사에서 경력을 인정 받는 부분에 있어서는 회사에서 경력증명서를 어떻게 발급 받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작은규모의 회사 경력 증명서 보다는 규모가 있는 회사 경력 증명서에 더 무게를 두기는 합니다.
질문자님 나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규모있는 곳에서 제대로 깊이 있게 배우고 한차례 정도 이직을 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