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지신이라는 사자성어에 얽힌 일화가 궁금합니다

미생의 어리석은 융통성없는 믿음 이라는 사자성어로 알고있는데 무슨 일화가 있길래 미생이라는 사람이 어리석다고 하는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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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지신(尾生之信)이란 순수한 면에서는 ‘사람의 믿음’이란 뜻으로 미련하도록 약속을 굳게 지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꽉 막히고 고지식해서 융통성이 전혀 없음을 뜻하기도 하는 양면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춘추시대 노(魯)나라에 미생(尾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미생은 사랑하는 여자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렸으나 여자가 오지 않자 소나기가 내려 물이 밀려와도 끝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교각을 끌어안고 죽었다.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과 장자(莊子) 도척편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의 종횡가로 이름이 난 소진(蘇秦)은 연(燕)나라의 소왕(昭王)을 설파할 때에 이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신의를 강조했다.

    그러나 장자는 도척편에서 공자와 대화를 나누는 도척의 입을 빌어 미생의 융통성 없고 어리석음을 다음과 같이 통박하고 있다.

    “이런 인간은 제사에 쓰려고 찢어발긴 개나 물에 떠내려가는 돼지, 아니면 쪽박을 들고 빌어먹는 거지와 다를 바 없다, 쓸데없는 명분에 빠져 소중한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인간은 진정한 삶의 길을 모르는 놈이다.”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융통성없이 꽉 막힌 채 서로 네 탓을 하면서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가 마주달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집행부와 시의회를 바라보면서 누가 쓸데없는 명분으로 소중한 목숨까지 버리는 미생(尾生)의 역할을 자청하게 될지 사뭇 걱정이 앞선다.


    작은 명분에 집착하는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예로 비슷한 것을 든다면

    '송양지인'을 들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仁)에 집착하여 전투에 패배하고 자신의 군사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약속에 집착하여 목숨을 버리는 미생의 예와 닮아 있습니다..
    다음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인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