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도 총선에는 EVM이라는 전자투표기 112만개가 투입됩니다.
유권자가 무려 9억6900만명이어서 투표 종료까지 44일이나 걸리지만 절차는 단순합니다.
자격을 확인받은 유권자가 EVM 스크린에 7초 동안 나타나는 후보 중 한 명을 터치하는 게 전부라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투표를 하고나면 왼손 검지 손가락 손톱 큐티클 쪽에 특수 잉크를 칠해줍니다. 투표를 했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투표를 했다며 손가락에 묻은 잉크를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잉크는 질산은 성분의 특수 잉크인데, 손가락에 묻어도 최소 2일 정도는 지워지지 않고 손톱쪽은 더 오래 색이 남아 있어서 신원 도용 등을 이용한 중복 투표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전자투표가 있기 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이고 전자투표와는 상관이 없지만 투표 절차 중 하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