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화스와프란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그리고 국가 간 통화스와프 협정은 두 나라가 자국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통화를 단기 차입하는 중앙은행 간 신용계약이다. 한미통화스와프는 한국-미국간에 양국 화폐를 약속한 금액만큼 필요할 때 빌려오고 차후 빌려온 금액을 갚게 되는데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과 미국이 1월 1일 총 2억달러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였다
- 한국은 달러자금이 부족하여 2월 1일 미국으로부터 1,000원의 환율로 5천만불을 빌리게 되었다.(현재환율 1,000원)
- 한국은 달러자금이 확보되어 5월 1일 미국의 중앙은행에 1,000원의 환율로 5천만불을 상환하였다.(현재환율 1,300원)
즉 차입한 자금을 환율이 변동되더라도 차입한 시점의 환율로 갚을 수 있게 되며 이러한 통화스와프는 현재 실제로 한국이 보유한 외환보유고 외에 돈을 빌려올수 있는 한도(쉽게 생각하시면 마이너스통장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편할것 같아요. 언제든지 빌리고 갚는)가 생겨서 차 후 외환위기 발생시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됩니다.
통화스와프를 하는 이유는 향후에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가 부족할 것을 대비해서 여러 국가와 통화스와프(일반적으로는 달러입니다)를 체결해두고 향후 갑자기 외환이 크게 필요한 경우 빌려오기 위함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