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스와프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타국가와 경제 안정을 위해서 외환스와프를 실시한다고 언론에서 종종 이런 뉴스가나오던데요 외환스와프제도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이몽룡이 과거에 급제해 9급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삐까뻔쩍한 차도 뽑고, 춘향이와 결혼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급 급하게 포터가 필요합니다. 한 대 뽑으면 간단하지만 딱 한 달만 필요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될 것 같지만 포터를 렌트해주는 곳을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몽룡이 이 고민을 하고 있는 시간, 포터를 이용해 농산물 장사를 하는 임꺽정은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포터를 몰고 여행을 떠나기는 좀 그렇습니다. 삐까뻔쩍한 승용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면 좋을 텐데 말이지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승용차를 렌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약서를 작성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이때 이몽룡과 임꺽정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서로 한 달간 차를 바꾸면 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굳이 특별한 이름으로 부를 필요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에서는 스와프거래라는 아주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즉, 나중에 다시 교환할 것을 전제로 한 맞바꾸기를 스와프거래라 부르기로 한 것입니다.
위의 자동차 바꿔 타기 프로젝트에 이름을 붙이면 자동차스와프가 됩니다. '외환스와프', '통화스와프'이라고 할 때의 스왑이 바로 이 자동차스와프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자동차가 아니라 달러와 원화를 맞바꾸기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외환스와프의 예에 대해 알아볼까요.
(주)리어카가 급하게 1억 달러가 필요합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할 예정인데 달러를 구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바로 그때 미국의 거래처인 (주)아메리어카가 한국 돈 원화가 없어서 쩔쩔매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한 달 정도만 한국 돈을 융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첩보였습니다. 급하게 달러가 필요한 (주)리어카와 원화가 필요한 (주)아메리어카! 답이 너무나 빤하게 보입니다. (주)리어카와 (주)아메리어카가 만나서 한 달 동안 서로 돈을 빌려주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지금 환율이 1달러=1,000원이라고 합시다. (주)리어카는 (주)아메리카에 1억 달러를 받고, 감사의 표시로 1억 달러×1,000원= 1,000억 원, 즉 우리 돈 1,000억 원을 아메리카에 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주)리어카는 한 달 동안 1억 달러를 융통할 수 있고, (주)아메리어카는 우리 돈을 융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다시 만나서 1억 달러와 1,000억 원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외환스와프는 서로간 통화 교환 형식으로 단기적인(나중에 다시 교환할 것을 전제로 한) 자금을 융통하는 계약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