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98년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시절 데려온 역관 김홍륙이 러시아와 대한 제국간의 통상에 개입하여 공금을 횡령한 일이 드러나자 고종황제는 김홍륙을 흑산도로 유배보내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에 불만을 품은 김홍륙은 1898년 9월 고종의 생일잔치를 준비하던 상궁을 시켜 커피에 치사량이 넘는 아편을 넣었습니다.
다행히 고종은 커피의 향이 이상해 마시지 않았지만 그의 아들인 순종과 일부 신하들은 아편이 든 커피를 마시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 순종은 목숨은 건졌지만 잇몸이 다 상하여 이가 다 빠졌다고 하며 고종은 김홍륙을 사형시키지만 그 이후에도 암살이라는 트라우마로 불면증이 생기는 등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