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귀스트 로댕은 근대 조각의 시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로댕이 제작한 <지옥의 문>티파늄에 위치한 조각으로 처음에 제작되었습니다.
지옥의 문은 로댕이 중세의 이탈리아 시인인 단체의 <신곡>에서 영향을 받아 제작한 조각으로 문에는 지옥으로 향하는 인간의 고통과 번죄, 죽음을 보여주는 인물 조각상들이 펼쳐집니다.
로댕은 여기에 이들을 재판하는 절대 신인 그리스도의 형상 대인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는 생각에 잠긴 사람의 조각상을 문의 상부 중앙에 위치, 이는 고뇌하는 시인 단테를 염두에 두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7년간 생활할 무렵 로댕은 파리의 살롱전에 출품하기 위해 청동의 시대 라는 작품을 만들지만 모델에 석고를 씌워 만들었다는 모함을 받고 고초를 겪고 있었지만 프랑스 미술부 차관 에드몽 투르케가 로댕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투르케는 로댕에게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당시 건축 중이던 장식미술 박물관의 입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당시, 단테의 신곡은 프랑스 문학과 미술계의 단골 메뉴로 틀라크루아 역시 <저승길을 건너는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를 그렸으며 조각가 까르포는 배가 고파 아들들을 잡아먹는 우골리노를 조각했는데 로댕은 여기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