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
미술 치료가 아동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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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 말로 표현 못하는 감정이나 생각이 진짜 많이 드러난다고 해요 미술 치료에서는 아이에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게 한 다음에 색상, 인물의 크기나 위치, 생략된 부분, 반복되는 패턴 같은 걸 분석해서 심리 상태를 파악해요 예를 들어 가족 그림에서 부모를 아주 작게 그리거나 아예 안 그리면 소외감이나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자기 자신을 구석에 작게 그리면 자존감이 낮거나 불안한 상태일 수 있어요 색도 중요한데 어두운 색을 자주 쓰면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림의 짜임새나 구성도 봐요 질서 있게 잘 그리면 안정적인 상태일 수 있고 너무 헝클어져 있으면 집중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하기도 해요 물론 이런 해석은 아이의 나이랑 발달 단계, 환경을 같이 고려해야 하고요 그래서 미술 치료는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아이랑 대화하면서 왜 그렇게 그렸는지 물어보고 공감해주는 과정이 진짜 중요하다고 해요. 그러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