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대기압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매우 강한 압력이라는것을 알고계시는지요?
우리는 항상 기압 아래서 살아가기 때문에 못 느끼지만요.
이를 잘 보여주는 실험이 케리케의 반구실험이 있는데요.
(지명을 따서 마르덴부르크 반구실험 이라고도 부른다네요)
두개의 반구를 맞대고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빼내어 진공상태와 가깝게 만들었더니
그 두 반구를 다시 떼어놓는데 양쪽에서 16마리의 말이 끌어야 했다고 합니다.
만약 반구를 그냥 맞대놓았다면 반구 내부에서 반구를 밀어내는 압력과 반구 외부에서 미는 압력이
같을테니까 쉽게 떼어지겟지만.... 내부를 진공상태에 가깝게 만들어놓은 상태이므로 밖에서 미는 힘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그 힘을 이기기 위해서 말 16마리가 필요했다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겟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빨대로 컵에 담긴 물을 마실수 있는 과정을 보면 사람이 빨대를 물고 입으로 공기를 들여마실때 빨대 속 공기가 빠지면서 빈 빨대 속 공간으로 음료수가 차오르는 원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음료수가 빠진 컵의 공간은 어떻게 될까요? 그러니까 빨대를 타고 올라간 물 만큼의 부피는?
당연히 대기에서 보충되겠죠.
위의 말이 이해가 되시나요?
그림을 대략적으로 그려보면....^^;;;
C에서 B로 물이 올라가고 나면 비게되는 A만큼의 부피는 주위의 공기가 대신 채우게 된다는 말이죠.
그런데! 그림에서 빨대가 꽂힌 컵을 밀폐하게 되면......
비어버린 A만큼의 공간을 채울 수가 없어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공기가 이동하지 못하니까요...
아주 적은 양의 물이라도 빨대 속으로 빨려들어오게 되면....
그 부피만큼 A의 공간이 생기게 되고, 그 부피만큼의 기압이라도 엄청난 힘을 기지기 때문에,,,
인간이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만으로는 그 힘의 차이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