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은 뒤에 소리가 나는 것은 소화가 안되는 것일까요?
젤리,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이나 맥주나 단 음료수 같은 걸 마시면 목이랑 가슴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음식을 먹은 양에 따라서 짧게는 십 분, 길게는 한 시간 정도 꼬르르륵 소리가 납니다.
트림은 안 나옵니다.
목이랑 가슴 사이가 답답한 느낌이 들고 술 마시고 속 안 좋은 느낌이랑 살짝 비슷하기도 합니다.
소리는 같이 음식 먹는 사람들이 다 들릴 정도로 큽니다.
모든 음식이 그런 건 아니고 달짝지근하게 단 음식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혈 검사는 다 정상으로 나와서 갑상선 저하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을 마셔도 바로 소리가 안 나진 않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어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음식을 먹은 후 목과 가슴 사이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드시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소화기계에서 가스가 움직이거나, 위장 내용물이 소화관을 통과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달짝지근하고 단 음식, 탄산음료 같은 것들을 섭취했을 때 이러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 음식이나 탄산음료가 가스 생성을 촉진하거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 섭취 후 가슴과 목 사이의 불편함과 관련된 다른 가능한 원인으로는 위식도 역류 질환(GERD)이 있습니다. 이는 위의 산성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쓰림, 목의 불편감, 삼키기 어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소화 과정에서의 기능적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