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모기는 혈액형 O형의 피를 가장 맛있게 느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몇 명을 놓고 실험해서 확인되는 경우를 보기도 했는데 너무 실험인원이 적어서 그걸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근거가 있다고 하더군요.
혈액형이란 적혈구 표면의 혈액형 물질의 차이로 나눠지는데 가장 바깥의 당단백질이 서로 다릅니다.
B형은 갈락토스, O형은 푸코스라는 식이죠.
여기서 모기는 꽃의 꿀과 O형 혈액을 굉장히 가깝게 느끼는 걸로 여겨집니다.
(원래 모기는 꿀이나 과즙, 나무수액 등의 당분을 먹이로 합니다. 산란기의 암컷만이 고단백질을 필요로
해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빠는 거죠)
이런 혈액형 물질은 적혈구 표면에만 있는 게 아니라 땀, 눈물, 오줌, 머리카락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기는 땀에 포함된 혈액형 물질의 냄새를 감지해서 모이는 거죠.
물론 이 혈액형의 차이가 과연 다른 조건들에 비해서 어느 정도 모기의 마음(?)을 좌우하는 큰 요인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