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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2.13

흔히들 같이 오래 산 부부끼린 닮는 다고 하는데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얘기 인가요?

서로 다른 인격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해 오랜 시간 같이 하다 보면 모습이 닮아 간다고 하는데요. 저도 길을 가다 간혹 서로 아주 많이 닮은 인상 좋은 노부부를 보기도 하거든요. 생김새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오랜 시간 함께 살다 보면 정말 닮아 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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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외과 전문의
    외과 전문의21.02.15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의학박사 곽성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30여년전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부부끼리 닮는다는 속설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들 연구진은 12쌍의 실제 부부 사진을 대상으로 결혼 25년후 외모 변화를 분석하였고 부부의 외모가 서로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부부가 같이 생활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상대 표정을 보고 또 따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 표정을 담당하는 특정 근육이 집중적으로 발달해 서로의 외모가 닮아가는 원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의 한계점은 분석한 부부의 숫자가 12쌍으로 너무 적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후 2020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진은 분석 대상 수를 늘려 517쌍의 부부 사진을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함과 동시에 판정단을 모집하여 분석하였고 결론은 부부가 서로 닮아간다는 증거는 전혀 찾지 못하였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다만 첨언하기로 부부가 서로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닮은 사람끼리 만나 부부가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속설대로 부부가 살면서 서로 얼굴이 변하면서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서로 비슷한 외모의 상대방에게 이끌려 부부가 되었기에 닮아 보인다고 보는것이 좀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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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영민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선 굉장히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 의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은 무의식중으로 남녀 사이에는 서로 닮은 점이 있는 배우자를 고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예로 평소의 식습관이나 운동 패턴 등 일정 부분이 서로 맞는 배우자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생활 습관이 비슷하다 보니 차후에 걸리는 만성 질환에 있어서는 비슷한 경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성격적인 면도 닮아가는 부분이 있겠지만 이는 심리학적인 면에서 더 접근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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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우리 뇌에는 거울 뉴런이라고 존재하여 자기가 관심이 가는 물체나 사람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좋아하는 사람과 자주 있게 되면 상대방을 보며 서로 따라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이러한 성질로 인하여 좋아하는 사람이나 부부끼리는 서로 조금씩 닮아갑니다.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근거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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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의학적으로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사회학적인 연구들이 진행되어 있을 듯 하구요. 닮아 나간다는 의미가 오랜 시간 살다 보면 서로에게 맞춰 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맞춰나가지 못한다면 결국 같이 살기는 어려울 테니 말이지요. 혹시 심리 상담이나 생활 상식에 재문의를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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